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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_News/국내보안소식

천재교육, 개인정보 유출로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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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년 6월경 유출 추정...이름·ID·주민번호 등 9개 항목

금융·통신·국방·프랜차이즈·대기업 이어 교육 등 전 분야 확산 

주말 야간 사과문 공지...패턴도 그대로 답습 

 

[보안뉴스 김지언] 교육업체인 천재교육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금융, 통신, 국방, 프랜차이즈, 대기업에 이어 이젠 교육 분야로까지 전 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천재교육 측은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천재교육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출사실을 인지한 후, 즉시 경찰수사를 의뢰해 현재 서울 금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금천경찰서는 천재교육 서버를 확보해 지난 2011년 6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와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천재교육 측은 “현재 홈페이지는 관련 법령에 따라 회원가입시 주민번호를 일체 수집하지 않고 있으며 비밀번호는 암호화되어 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추정되는 개인정보 유출시점은 2011년 6월경으로, 주민번호와 암호화되지 않은 비밀번호 등은 이미 모두 빠져나간 다음이라고 볼 수 있다. 천재교육 측에서 밝힌 유출 정보는 이름, ID,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주소, 상세주소, 집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총 9개 항목이다.


이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지 3년이 다 되서야 유출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으로, 유출정보는 이미 여러 차례 판매 및 재가공 돼 수많은 2, 3차 피해를 양산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국민·농협·롯데 카드 3사를 시작으로 KT, 재향군인회, BBQ, 그리고 천재교육까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국민들은 넌더리를 내고 있다.


더욱이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해당기업들이 주말 야간을 틈타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패턴까지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천재교육은 홈페이지 회원에게 동영상 강의 등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35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여부는 홈페이지(www.chunjae.co.kr)나 전화(1577-0218)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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